세종시는 기존 싱싱장터에 이어 나성동에 ‘청년창업 챌린지 랩’을 추가 설치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청년창업 챌린지 랩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마켓테스트 공간을 제공해 창업가의 사업화와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시의 대표 창업 지원 사업이다. 청년 창업가들은 챌린지 랩에서 창업아이템을 소비자에게 직접 홍보ㆍ판매하고, 반응과 컨설팅 등을 토대로 사업화에 나서게 된다.
시는 현재 싱싱장터 아름점에서 2개 창업팀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일자리추경을 활용해 연내 확대를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 계룡건설은 최근 내년 상반기 문을 여는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더 센트럴(P2)’ 3층 일부에 챌린지 랩을 운영키로 시와 합의했다. 싱싱장터에 이어 나성동 어반아트리움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상권 2곳에 챌린지 랩을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챌린지 랩에 입주할 기업 15곳을 모집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만 18~39세의 청년 창업가로 사업 기간 내 세종시에 주민등록을 둬야 한다.
시는 11월 초 지원 기업을 선정하고, 사전 교육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나성동 챌린지 랩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시는 챌린지 랩 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1일 오후 3시 세종창조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안유상 시 투자유치과장은 “계룡건설이 사회 공헌 차원에서 세종시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챌린지 랩을 통해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 전선에 뛰어들기 전 충분히 시장 검증을 받아 지속 가능한 사업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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