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인적성 검사 준비를 위해 취업준비생들이 인당 평균 6만3,000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50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인적성 검사를 준비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66.5%였으며, 사용한 비용은 일인당 평균 6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3년 전 진행했던 같은 설문결과와 비교했을 때 1만1,000원(21.2%) 높아진 금액이다.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많이 공부하는 인적성검사 과목은 수리와 추리 영역이었다. 수리 영역을 공부하고 있다는 취업준비생이 56.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추리(39.3%), 공간지각ㆍ시각적사고ㆍ도형(29.6%), 언어(20.7%)가 그 뒤를 이었다.
기업 별로 보면 취업준비생 2명 중 약 1명은 삼성GSAT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GSAT를 준비하고 있다는 취업준비생이 45.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CJ그룹의 CJ종합인적성검사(32.5%), LG그룹의 LG-Way(29.3%), SK그룹의 SKCT(21.6%), 현대자동차그룹의 HMAT(20.7%), 롯데그룹의 L-TAB(14.5%) 순이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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