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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자민 “힘들었던 ‘고등래퍼’, 키프클랜 알려 만족”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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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자민 “힘들었던 ‘고등래퍼’, 키프클랜 알려 만족” (인터뷰)

입력
2018.10.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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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자민이 ‘고등래퍼’에 대해 언급했다. 브랜뉴뮤직 제공
옌자민이 ‘고등래퍼’에 대해 언급했다. 브랜뉴뮤직 제공

래퍼 옌자민이 자신이 속한 힙합 크루 ‘키프클랜’과 ‘고등래퍼’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최근 서울 중구 만리동의 한 카페에서는 지난 달 28일 첫 데뷔 싱글 ‘Travel On My Mind’를 발매한 래퍼 옌자민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힙합신에서 가장 핫 한 10대 크루인 ‘키프클랜’의 리더인 옌자민은 앞서 Mnet ‘고등래퍼’ 시즌 1, 2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옌자민을 비롯해 키프클랜의 멤버인 김하온, 이로한, 이병재, 방재민 등 키프클랜 멤버들 역시 ‘고등래퍼’를 통해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특히 김하온, 이로한, 이병재는 ‘고등래퍼2’에서 나란히 우승과 2, 3위를 기록하며 실력을 인정받는 데 성공, 힙합신을 넘어 연예계에서 주목 받는 신예들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크루 멤버들의 활약에 옌자민은 “형이자 리더로서 기분이 좋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시기 질투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하더라. 그렇지만 제가 그 친구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고 우울했는지 아는 만큼, 잘 돼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한 옌자민은 “기껏해야 18, 19살 짜리 친구들이 뭘 알겠나. 다들 서울이라는 타지에 올라와서 힘들게 살았는데,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은 것 같아서 정말 뿌듯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크루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과 별개로 ‘고등래퍼’ 출연 당시 크루 멤버들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던 그의 마음은 그리 편치만은 않았다.

옌자민은 “고등래퍼 기간에도 제 스스로를 조금 더 챙기고 보살폈어야 했는데, 촬영 당시에 너무 감정적으로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사회의 부조리함과 모순을 너무 어린 나이에 맛보고 힘들어했던 동생들을 달래느라 정작 자신을 챙기지 못하고 희생해야 했던 것.

이어 그는 “당시에는 여러 가지 복잡 미묘한 심정이 있었던 것 같다. 또 당시 저를 돌보지 못한 탓에 스스로도 많이 힘들었다”면서도 “그런 부분들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어쨌든 대중들이 크루를 알고, 저를 아시게 됐으니까 (그걸로 만족한다)”라며 고 속내를 담담하게 전했다.

한편 옌자민은 지난 달 28일 첫 데뷔 싱글 ‘Travel On My Mind’를 발매했다. 해당 앨범은 범키가 지원사격에 나선 ‘HOLA’와 키프클랜 멤버들과 함께 한 ‘플라시보’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수록됐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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