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치러진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극우 성향인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개표 초반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총 투표 수의 52%가 개표된 상황에서 보우소나루 후보는 49%의 득표를 기록했다. 반면 좌파 노동자당(PT)의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는 26%에 그쳤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이 오는 28일 결선 투표에서 맞붙어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통신은 “현재로선 여전히 보우소나루 후보와 아다지 후보가 2차 투표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7시쯤 글로부 TV가 여론조사업체 ‘이보페’와 함께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보우소나루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45%, 아다지 후보는 28%의 득표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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