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할리우드 제작자 제이슨 블룸마저 사로잡았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는 영화 '할로윈'의 제작자이자 블룸하우스의 대표인 제이슨 블룸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제이슨 블룸은 '겟아웃', '23아이덴티티', '해피 데스데이' 등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호러 영화들을 제작한 인물이다.
그는 흥미롭게 본 국내 배우로 마동석을 꼽으면서, "최근 '부산행'을 흥미롭게 됐다. 미국에서 리메이크를 할 생각도 있었는데, 원작보다 뛰어날 가능성이 없어서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마동석이다. 블룸하우스 영화에 딱 맞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드웨인 존슨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슨 블룸은 국내에서 영화를 제작할 계획도 있다며 "현지 언어로 공포 영화를 만들고 싶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 외국에서 우리 하우스 전략을 더하면 어떤 영화가 탄생될 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는 특정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싶어서 몇 년 전에 접촉을 했는데 성사되지 못했다. 현재는 또 다른 한국 회사와 합작을 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귀띔했다.
이번에 소개되는 '할로윈'은 할로윈 밤의 살아 있는 공포로 불리는 마이클이 40년 만에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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