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기증 등록 당부
‘프라우드 메리’ 등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많은 히트곡을 낸 팝스타 티나 터너(78ㆍ사진)가 남편의 신장을 이식 받아 살아날 수 있었다며 장기기증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티나 터너는 조만간 내놓을 자서전 '티나 터너: 나의 사랑 이야기'에서 신장이식 수술 사실을 공개했다고 A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너는 2016년까지 신장 기능이 정상 수준의 20%밖에 안 됐고 급속도로 나빠졌지만, 남편 에르빈 바흐의 신장 기증으로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터너는 “남편이 자신의 신장 하나를 내게 주기를 원한다고 말했을 때 놀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신장 이식 이후에) 행복했으며 이렇게 살아날 수 있었다고 안도했다"고 덧붙였다.
터너는 음악 프로듀서인 독일인 바흐와 27년간의 열애 끝에 2013년 결혼했다. 미국 태생인 터너는 같은 해 스위스 국적을 취득하고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터너의 자서전은 이달 영국에 이어 북미에서 발간된다. 이 책에서 터너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사람들이 장기기증 등록을 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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