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오는 10일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모둘자리힐링체험마을 대강당에서 ‘강원도와 북한지역의 동학농민혁명’ 주제로 2018년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동학농민혁명 연구의 질적 향상을 위해 실시한 학술연구논문 공모 당선자 박진홍의 ‘1894년 일본군의 전라도 전신선 가설 계획과 그 의미’ 발표를 시작으로 북한과 강원도 지역의 동학혁명을 주제로 한 논문 등을 발표한다.
북한 지역과 관련해서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정을경 선임연구원의 ‘북한 지역의 동학농민혁명 전개와 특징’, 유바다 고려대교수의 ‘북한의 동학농민혁명 인식과 이해’, 강원도 지역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심철기 연구원이 ‘동학농민혁명과 강원도’를 발표한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 동안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지역 동학혁명의 전개양상과 특징 등을 이해하고 현재 북한이 동학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승우 이사장은 “당시 북한과 강원도 지역에서 동학농민군의 활동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됐고 현재 동학에 대한 남북한의 역사 인식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두 지역의 동학이 재조명되고 남북한 평화의 시대적 흐름에 따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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