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가 의료계의 무자격자 의료 행위를 파헤친다.
6일 오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의료계 내에서 벌어지는 무자격자 의료행위의 실태를 추적하면서 부산에서 의사 대신 수술을 집도한 사람은 의료기기 영업사원 정도로만 알려져 있었으나, 실체는 더 놀라웠다고 전했다.
강 씨 사망 사건이 터지고 나자 전,현직 영업사원들과 의료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제작진에게 수술실 영업사원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 증언했다.
이 사건은 그간 수술실 커튼 속에서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퍼져 있던 ‘무자격자 의료행위’가 수면 위로 드러난 하나의 사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수십 년 동안 굳게 잠겨 있던 수술실 문틈을 비집고 나온 그들의 증언으로, 의료계의 불법 관행이 지금 어디까지 뿌리내렸는지를 생생하게 밝혀질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작은 규모의 개인병원부터 일부 네트워크 병원까지 수술실 유령처럼 곳곳에 스며든 의료 사원들이 실제 수술실에 들어갈 뿐만 아니라 의료진처럼 수술에 참여한다는 제보의 실체를 확인한다. 또 영업사원들이 몇몇 대학병원 수술실에서도 보조 인력으로 수술에 참여하고 있다는 의혹도 추적한다.
외부인 출입금지 지역, 수술실 안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수술 테이블에 누워 있는 환자 위로 오가는 비밀 거래, 그 거래가 멈추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6일 오후 11시 5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전파를 탄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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