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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오픈토크] 유아인 “전종서가 춤추는 장면, 아주 많이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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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오픈토크] 유아인 “전종서가 춤추는 장면, 아주 많이 좋아해”

입력
2018.10.0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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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스틸
‘버닝’ 스틸

배우 유아인이 영화 '버닝' 속에서 좋아하는 장면을 꼽았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시네마운틴 1층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버닝'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유아인과 전종서가 참석했다.

유아인은 이날 '감독과 가장 잘 맞았다고 생각했던 장면'을 묻자, "이창동 감독님이 안 계시지만 눈치가 보인다. 감독님은 '맞았다' 싶은 말은 싫어하신다. 틀리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가 그나마 진실한 느낌을 가져간다, 정도의 느낌을 좋아하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종서와 위험한 것을 함께 하는 신, 셋이 하늘을 바라보던 순간, 무언가를 태우던 순간, 그 순간들을 가장 많이, 장기간 시도했고 다양한 방식으로 그 느낌을 맞춰가며 작업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그는 "해미가 하늘을 향해 알 수 없는 춤사위를 보내는 장면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다. 그 장면을 나도 아주 많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버닝'은 이창동 감독의 6번째 작품으로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편, 지난 4일 개막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부산 일대 극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이나영의 6년만 스크린 복귀작인 '뷰티풀 데이즈', 폐막작은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부산=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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