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태풍이 물러간 부산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기대감을 표했다.
유아인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풍 콩레이로 취소됐던 '버닝' 오픈토크가 실내 공간인 영화의 전당 시네마운틴 1층에서 재개됩니다. 태풍 속에서도 오랜 시간 기다려 주시고 먼 걸음 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좋은 시간 함께 할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잠시 후 만나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에 예정돼 있던 영화 '버닝'의 오픈토크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취소된 바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밤샘 대기까지 불사하며 이들을 기다렸고, 유아인과 전종서 또한 관객들을 꼭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오후 7시에 오픈토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창동 감독이 연출했으며,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오전 일정이 전면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오후 4시 10분 '미쓰백' 무대인사를 시작으로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부산=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