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해외무역사절단이 동남아시아에서 혁혁한 성과를 올렸다.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 등이 참가한 동구 해외무역사절단은 6일까지 태국 방콕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총 2,02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매년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산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져 최근 주요 수출 파트너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해외무역사절단은 최초 동남아 파견으로 허 구청장이 직접 지역내 8개 회사를 현지 인솔해 ▦태국(24건, 942만달러) ▦말레이시아(34건, 1,080만달러)에서 우수한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그 중 41건, 596만달러의 계약 체결이 기대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태국에서는 바이어 및 업체를 직접 방문 발로 뛰는 세일즈 마케팅으로 참가업체 중 디지털 줄자를 제조하는 인천측기가 태국현지기업인 시티에스 타일렌드(CTS Thailand)사와 30만 달러 상당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건설용 하드웨어를 유통하는 해천이앤씨는 소형건설기구와 철근전단기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호평이 잇따르면서 현지 건설기계 제조사 및 수입유통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추가 수출의 가능성도 높였다는 평이다.
허인환 청장은 “이번 동남아 성과에 대한 사후 관리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우리 동구 중소기업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수출마케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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