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3’ 김진애 교수가 서울대 공학과 재학 당시를 회상했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알쓸신잡3'에서는 피렌체에 가는 멤버들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영하는 김진애에게 "학교 다닐 때 화장실이 있었냐"고 물었다. 김진애는 1971년 서울대 공대 800명 가운데 유일한 여자 학생이었다. 김진애는 "화장실이 없었다. 심지어 (여자) 교직원 화장실도 없었다"고 밝혔다.
김진애는 "공대에 여자 화장실이 없었다. 교직원도 여자화장실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있는 동에는 여자 교직원이 없었다. 응용수학과에 여자 교수가 있었는데 언덕에 있었다"며 "그래서 같이 썼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김진애는 "지금 후회되는 게 그 때 내가 나서서 만들었어야 하는데 못해서 미안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별로 불편함이 없었기 때문에"라고 아쉬움을 전했다한편 ‘알쓸신잡3’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