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영화상] ‘신인연기상’ 김다미 “지난 한 해 많은 것 배워” 눈물 소감

브이라이브 캡처

배우 김다미가 눈물의 수상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27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진행은 뮤지컬배우 이건명과 문지애 아나운서가 맡았다.

이날 김다미는 여자 신인여우상을 받은 후 눈물을 보이며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것만 해도 기쁜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 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박훈정 감독님 감사드린다. 무술을 가르쳐주신 감독님 너무 감사드리고. 촬영감독님 조명 감독님, 아무것도 몰랐던 저를 잘 이끌어준 스태프 언니 오빠들께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할 분이 너무 많다”고 웃음 김다미는 “지난 한 해 너무 많은 것을 배워서 이 자리에 선 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덧붙이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한편 올해 시상식에서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었던 '버닝'이 작품상과 감독상(이창동), 남우주연상(유아인) 등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최다 후보에 지명됐다.

지난해 12월 개봉해 전국 700만 관객을 동원한 '1987'은 작품상, 감독상(장준환), 남우주연상(김윤석)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공작'도 작품상, 감독상(윤종빈), 남우주연상(황정민, 이성민), 남우조연상(주지훈) 등 7개 부문에서 경쟁을 펼친다.

부산=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