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가 사제 연우진과 의사 정유미의 모습이 포착됐다.
11월 첫 방송 예정인 OCN의 새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는 2018년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장르물의 대가 OCN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엑소시즘’과 ‘메디컬’ 장르의 결합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프리스트’ 측은 엑소시스트와 의사로 완벽 변신한 연우진과 정유미의 스틸컷을 공개해 시선을 끈다.
5일 공개된 사진 속에서 사제복을 갖춰 입은 젊은 신부로 변신한 연우진과 의사 가운을 걸친 채 팔짱을 낀 모습이 프로페셔널해 보이는 정유미. 검은 사제복의 엑소시스트와 하얀 가운의 의사로 흑과 백의 선명한 대비와 두 사람의 표정에서 드러나는 심각한 분위기가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는 11월, 이들을 둘러쌓고 벌어질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각기 다른 세상 속을 살아왔던 두 사람이 그려갈 특별한 공조는 무엇일지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린다.
먼저 연우진은 ‘신념을 지키려는 엑소시스트’ 오수민으로 인생캐 경신에 나선다. 어린 시절, 악마에게 빙의됐지만 엑소시즘 시기를 놓쳐 죽고만 엄마가 있는 수민은 이후 문신부(박용우)의 지도 아래 엑소시스트로 성장했다. 불우한 과거를 짐작할 수 없을 만큼 유쾌하고 열정적인 성격이 돋보이는 수민을 연우진만의 섬세한 연기로 입체감을 더하고 있다는 후문. 지금껏 보지 못한 뜨거운 열정을 품은 엑소시스트 오수민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근 인간미 넘치는 초임검사로 열연했던 정유미의 ‘생명을 지키려는 의사’ 함은호로의 연기 변신도 눈에 띈다. 뛰어난 수술 실력과 냉철한 판단력이 빛나는 의사인 은호는 일분일초를 다투는 응급실의 에이스다. ‘사람을 살리겠다’는 신념으로 의사가 됐고, ‘인간을 사랑한다는 신 따위는 없다’고 믿는 유물론자인 그녀가 남부가톨릭병원에서 일어나는 초현실적인 현상들을 통해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프리스트’ 제작진은 “메디컬 엑소시즘이라는 유니크한 장르에 매 순간 상상 이상의 호흡을 보여주는 두 배우가 만났다. 2018년 11월, 시선을 압도하는 흥미로운 스토리로 찾아뵐 예정이니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프리스트’는 영화 ‘국가대표2’,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신예 문만세 작가가 집필하는 드라마 ‘프리스트’는 연출, 촬영, 조명, 음악, 미술, VFX, 안무 등을 꽉 채우는 충무로 제작진들의 만남으로 영화를 뛰어넘는 리얼한 비주얼과 스케일을 선보일 작품으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프리스트’, ‘플레이어’ 후속으로 11월 OCN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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