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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최애’ 신조어…20대 ‘존맛’ vs 30ㆍ40대 ‘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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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최애’ 신조어…20대 ‘존맛’ vs 30ㆍ40대 ‘불금’

입력
2018.10.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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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20대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신조어로 진짜 맛있다는 뜻의 ‘존맛’이 꼽혔다. 30, 40대에선 불타는 금요일의 줄임말인 ‘불금’이었다.

5일 아르바이트 소개사이트 ‘알바몬’이 9일 한글날을 앞두고 20세 이상 성인남녀 2,298명을 대상으로 한 신조어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복수응답)는 ‘존맛’(46.6%)이었다. 특정 어휘에 접두사로 붙여 ‘정말ㆍ매우’ 등의 강조 성격을 띄는 ‘개OO, 핵OO, 존OO’이 38.7%, 너무 많은 정보(Too Much Information)의 앞글자만 딴 ‘TMI’가 34.9%로 뒤를 이었다.

30, 40대가 가장 많이 쓰는 신조어는 불금(30대 39.0%ㆍ40대 51.3%)이었다. 30대에선 이어 존맛(27.0%)과 황당함을 나타내는 의성어 ‘헐’(26.5%), 혼자 밥ㆍ술을 먹는다는 뜻의 혼밥ㆍ혼술(24.4%)이 이름을 올렸다. 40대에서는 불금에 이어 혼밥ㆍ혼술(35.1%), 헐(28.6%), 개OOㆍ핵OOㆍ존OO(22.7%), 하나도란 의미의 1도(21.4%)가 순위에 들었다.

연령과 상관없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신조어는 벌레(蟲ㆍ충)란 뜻의 한자어를 접미사로 붙여 상대방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내는 ‘OO충’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53.3%가 듣거나 읽기에 불편하고 거슬린다고 답했다. 노인을 비하하는 틀딱 등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신조어(42.6%), 김치녀ㆍ한남 등 특정 성별을 혐오하는 신조어(37.2%)가 그 뒤를 이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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