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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9월 수입차 시장 1위… 폭스바겐도 2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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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9월 수입차 시장 1위… 폭스바겐도 2위 올라

입력
2018.10.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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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 1, 2위에 각각 올랐다. 디젤 게이트 여파로 국내 판매를 재개한지 5개월만에 선두를 차지한 것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는 9월 한 달간 총 2,376대를 판매하며 13.8%의 점유율로 브랜드별 등록대수 1위에 올랐다. 2007년 1월 이후 11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폭스바겐은 2,277대를 팔며 2위의 자리를 꿰찼다.

전달까지 부동의 1위였던 벤츠는 1,943대에 그치며 4위로 내려앉았고, 2위였던 BMW는 2,052대로 3위에 머물렀다.

업계에서는 벤츠와 BMW가 일시적인 물량 부족과 리콜 이슈 등으로 주춤한 사이,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적극적인 할인 판매로 점유율을 확장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지난달 할인한 가격에 내놓은 아우디 A3 40 TFSI가 2,247대나 등록됐으며 폭스바겐 파사트 2.0 TSI도 1,912대나 판매됐다.

물량 부족 여파로 지난달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보다 10.3% 줄어든 1만7,222대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도 14.9% 감소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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