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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 범보수는 황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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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 범보수는 황교안

입력
2018.10.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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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제25호 태풍 콩레이 대치상황 점검회의에서 자치단체별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제25호 태풍 콩레이 대치상황 점검회의에서 자치단체별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범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경쟁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범보수 진영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 지난달 27, 28일 전국 성인 1,502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이 총리가 14.6%로 가장 높았다. 2위는 11.7%를 기록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랐고, 김경수 경남지사(9.5%)와 심상정 정의당 의원(8.2%),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8.0%), 이재명 경기지사(7.4%)가 뒤를 이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3.7%)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3.3%), 송영길 민주당 의원(3.1%), 추미애 민주당 의원(3.1%)은 7~10위를 차지했다.

범여권과 무당층(민주당ㆍ민주평화당ㆍ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094명, 표본오차 ±3.0%포인트)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 총리가 16.2%로 박 시장(13.7%)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총리 선호도는 8월 조사보다 2.9%포인트 올랐다. 반면 박 시장은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해 지지율로 1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민주당 지지층(673명, 표본오차 ±3.8%포인트) 조사에서는 이 총리(19.2%), 박 시장(16.2%), 김경수 지사(14.8%) 순이었다.

범보수 진영 조사(1,502명,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는 황 전 총리가 13.9%로 1위를 기록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는 13.5%를 기록,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밀렸다. 안철수 전 의원(9.5%)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7.0%), 오세훈 전 서울시장(5.3%), 원희룡 제주지사(4.9%),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4.1%), 김무성 한국당 의원(3.8%), 김문수 전 경기지사(3.4%),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2.3%)이 뒤를 이었다.

보수 야권과 무당층(한국당ㆍ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593명, 표본오차 ±4.0%포인트) 대상 조사에서도 황 전 총리가 8월 집계 대비 6.9%포인트 오른 28.5%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황 전 총리는 보수층(291명, 표본오차 ±5.7%포인트)과 한국당 지지층(284명, 표본오차 ±5.8%포인트) 조사에서 역시 각각 34.8%, 49.1%로 1강 구도를 유지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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