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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 피의자 심문으로 법원 출석… “사고 후 아내가 집에 오지 못하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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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 피의자 심문으로 법원 출석… “사고 후 아내가 집에 오지 못하게 해서”

입력
2018.10.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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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 사고로 법원에 출석했다.YTN뉴스 방송화면
박해미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 사고로 법원에 출석했다.YTN뉴스 방송화면

박해미 남편이자 뮤지컬 연출가 황민이 결국 음주운전 사고로 법원에 출석했다.

황민은 4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지방법원에 출석해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했다. 음주운전 사고 후 39일 만에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황민은 취재진 앞에서 “모두 내가 다 잘못했다. 내가 음주운전을 했고 아까운 생명을 잃게 됐다. 유가족분들, 피해자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어 “사고 이후 아내와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다. 아내는 사고 이후 집에 오지 못하게 했다”라며 “아내에게 전권을 위임받았다는 변호사를 통해 아내의 입장을 들었고 그분과 통화를 몇 번 한 게 전부다. 법이 심판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앞서 황민은 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자신의 스포츠카를 음주운전으로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발생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이 사고로 그의 차에 동승했던 2명이 사망,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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