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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부소장에 황충성 조평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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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부소장에 황충성 조평통 부장

입력
2018.10.0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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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에 앞서 북측 수석대표인 황충성(왼쪽)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이 남측 수석대표인 이주태 통일부 국장과 악수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지난 2월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에 앞서 북측 수석대표인 황충성(왼쪽)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이 남측 수석대표인 이주태 통일부 국장과 악수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장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북측 부소장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4일 확인됐다. 황 부장은 남측 부소장 격인 김창수 연락사무소 사무처장 겸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의 북측 카운터파트로서 사무소에 상주하고 있다.

4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황 부장은 개성 지역에 설치한 연락사무소에서 ‘소장 대리’로서 연락사무소에 상주하며, 남측 카운터파트인 김 보좌관과 남북 교류ㆍ협력 사업에 대한 제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남북연락사무소 개소에 앞서 남측은 출ㆍ퇴근 방식으로 근무하는 소장(통일부 천해성 차관) 대신 김 보좌관이 부소장으로서 사무소에 상주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북측은 개소 당일(14일)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소장에 임명됐다고 공개했을 뿐 부소장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측이 사무처장 성격의 직책 인선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황 부장은 남측 남북공동연락사무소추진단의 현장 방문 및 점검에 동행하는 등 사무소 개소 전반에 깊숙이 관여해왔다. 올해 1월 남북고위급회담에 대표단으로 참여했고, 다음달에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북측 수석대표로 나왔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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