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리가 자신의 솔로 데뷔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지동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는 소녀시대 유리의 첫 솔로 앨범 ‘The First Scene’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유리는 타이틀 곡 ‘빠져가’와 수록곡 ‘꿈(Illusion)’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유리는 소녀시대 내에서도 다소 솔로 데뷔가 늦은 편인 유리는 데뷔 12년차에 솔로 앨범을 선보이게 된 이유에 대해 “데뷔 11년 만에 솔로가 나오는 건데 연습생 때에도 늘 생각했던 것이 누구에게나 각자의 계절이 있는 것 같다”며 “저의 타이밍이 지금이 시기에 딱 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에는 사실 병행을 하느라고 앨범을 내려고 준비하다 보면 우연치 않게 더 좋은 작품이 들어와서 스케줄 적으로 병행이 힘들었다”며 “조금 시기가 미루어진 감이 없지 않지만 이 시기가 저에게는 가장 최적의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유리의 첫 솔로앨범 ‘The First Scene (더 퍼스트 신)’은 타이틀곡 ‘빠져가(Into You)’를 비롯해 팝 댄스, 발라드, 어반 팝,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빠져가’는 오리엔탈풍의 전통적 요소가 가미된 경쾌한 리듬과 캐치한 훅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점점 더 깊은 사랑에 빠져들고 싶은 마음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돋보인다. 4일 오후 6시 발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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