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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빗내농악페스티벌, 5일 김천실내체육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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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빗내농악페스티벌, 5일 김천실내체육관서

입력
2018.10.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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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지난해 흥겨운 농악에 경북 김천시민이 하나 되는 한마당 잔치인 빗내농악 페스티벌 모습.
[저작권 한국일보]지난해 흥겨운 농악에 경북 김천시민이 하나 되는 한마당 잔치인 빗내농악 페스티벌 모습.

경북도무형문화재 제8호 김천 빗내농악페스티벌이 5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6회째이다.

축제는 김천시 22개 읍ㆍ면ㆍ동 농악단 1,000여 명이 참가해 3,000여 명의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된다. 지난 대회 대상을 차지한 봉산면 농악단을 제외한 21개 농악단이 오전과 오후에 각 12분씩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빗내농악페스티벌은 격년제로 열린다. 2016년 축제는 태풍 산바 때문에 취소됐다. 4년 만에 열리는 대회다.

또 올해는 경연 외에도 천년의 북, 남원농악보존회, 남산두레풍장, 빗내농악 전승학교인 직지초등학교 농악단의 시연이 예정돼 있다.

1984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김천 빗내농악은 개령면 빗내마을에서 시작됐다.

삼한시대 때 감문국에 속했던 이 지역은 나랏제사와 풍년을 비는 별신제(別神祭)를 지냈는데 이것이 점차 혼합되어 민속농악 형태로 전해져 오고 있다.

매년 동제(음력 1월 6일) 때는 풍물놀이와 무당의 굿놀이, 줄다리기 등의 행사가 있었는데 이들 행사가 혼합되어 진굿(진풀이)의 농악놀이로 발전해 오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농악단원의 기량향상과 개개인의 심신정화는 물론 시민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통농악인 빗내농악을 전승보존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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