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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16개 보 중 13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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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16개 보 중 13개 열었다

입력
2018.10.04 10:13
수정
2018.10.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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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홍정기 4대강 조사평가단 단장이 4대강 보 개방을 확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홍정기 4대강 조사평가단 단장이 4대강 보 개방을 확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환경부는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4대강 보 개방 및 관측 작업 확대를 위해 총 16개 보 중에서 13개를 이달까지 개방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현재까지 개방됐던 보는 총 10개이며 낙동강 상주보가 수위 회복을 위해 잠시 닫으면서 9월 말 기준으로는 금강 세종ㆍ백제ㆍ공부보, 영산강 승촌ㆍ죽산보, 낙동강 강정고령ㆍ달성ㆍ합천창녕ㆍ창녕함안보 등 9개가 개방된 상태다.

종전까지 개방되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처음 개방 되는 보는 한강 이포보(4일 개방) 낙동강 구미(15일 개방)ㆍ낙단보 등 3개다. 환경부는 낙단보의 경우 10월 중순까지 개방 예정이지만 지역 주민들과의 구체적인 날짜 조율을 마친 후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기존에 부분 개방이 이뤄지고 있던 2개의 보는 완전 개방 된다. 금강 백제보, 영산강 죽산보가 10월 중순 이후 완전 개방되면서 금강 수계(3개) 및 영산강 수계(2개)의 5개 보 전체가 완전 개방된다.

13개 보의 개방 시점은 양수장 가동이 시작되는 내년 3월까지다. 그 후에는 취수 및 양수장 대책 등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 및 농민들과 수위 회복 상황 등을 협의해 개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해 5월 취임 직후 보 건설에 따른 녹조 현상 심화 등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보 개방을 추진했다. 환경부는 보를 단계적으로 개방한 후 수질과 주변경관, 지하수, 구조물 침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보 처리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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