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지난 해 실시한 바나나맛우유의 ‘마이 스트로’ 캠페인이 미국 클리오 광고제에서 통합캠페인부문 금상, 제품혁신부문 은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클리오 광고제는 칸국제광고제, 뉴욕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힌다.
마이 스트로 캠페인은 이미 뉴욕페스티벌에서 동상을 받아 3대 광고제 중 2개 광고제에서 수상했다. 빙그레는 이번 클리오 광고제에 출품한 국내 작품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를 마실 때 빨대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에 착안해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태어난 이들)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색 빨대 5종을 개발, 이를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온라인 영상광고을 제작하는 등 마이 스트로 캠페인을 실시했다.
관련 영상은 유튜브 등을 통해 5,0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후속 캠페인으로 내놓은 이색 빨대는 1주일 만에 3만개가 전량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2017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 2개, 금상 1개와, 뉴욕페스티벌 동상, ADFEST(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광고제) 은상을 수상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지난해 성공적인 캠페인을 발판으로 올해도 ‘함께 놀아요 바나나맛우유’ 캠페인을 전개했다. 추억의 놀이를 판매한 ‘바나나맛우유 뽑기’와 관련 온라인 영상을 실시하며 바나나맛우유가 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 결과 바나나맛우유 뽑기 제품은 총 6만개를 판매하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베스트 1위에 올랐으며, 캠페인 영상은 2,2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2018년 2분기 유튜브 인기광고 영상 5위에 선정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바나나맛우유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지난해 국내 가공유 최초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이번 광고제 수상 역시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이며 지속적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캠페인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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