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SK네트웍스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전용망과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렌터카 관리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두 회사는 IoT 전용망으로 렌터카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차량 이상 유무 등을 즉시 감지해 안전한 렌터카 이용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렌터카에 IoT 기술을 접목하면 엔진상태와 주행거리, 고장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사고 예방에 유용하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는 또 사용자의 운전 습관을 점수화해 렌터카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차량 관리 솔루션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커넥티드카 플랫폼 ‘스마트플릿’의 차량 운행 분석기술을 이용해 급가속, 급출발, 급감속, 과속시간 등 렌터카 이용자의 운전습관을 측정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의 차량관리솔루션 ‘스마트링크’를 활용해 렌터카 경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도 시도한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를 포함한 약 1만5,000대 이상의 차량에서 월 100만건 이상의 차량운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허일규 SK텔레콤 IoT/데이터사업부장은 “IoT 전용망을 활용하면 렌터카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고 다양한 고객 맞춤형 상품도 개발할 수 있다”며 “SK네트웍스와 혁신적인 차량 관련 서비스들을 개발해 커넥티드카 솔루션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부문장은 “SK텔레콤의 IoT통신 기술과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 인프라를 활용해 차량 공유 서비스, 렌터카 보험상품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