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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MBC, 여순사건 특집다큐 ‘가려진 시간’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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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MBC, 여순사건 특집다큐 ‘가려진 시간’ 방영

입력
2018.10.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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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피해 가족들이 희생자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여순사건 피해 가족들이 희생자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여수MBC는 여순사건 70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간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여수MBC는 여순사건 다큐멘터리 연작 ‘가려진 시간, 고여 있는 눈물’을 매일 오후 7시5분부터 10분씩 5주간 방영한다.

여순사건의 실상과 불법 계엄의 문제를 다룬 ‘버림받은 국민들’을 시작으로 3세 아이부터 60세 노인까지 하루아침에 살상 피해를 입은 실태를 다룬 ‘추석 없는 마을’ 등을 편성해 방송한다.

다큐는 여순사건과 관련된 논란과 사회적 과제들을 다룬다. 특히 SNS 등을 통해 받은 시청자들의 의견은 추가 제작물과 뉴스 등을 통해 이후 연작물에 다시 반영된다.

제작을 담당한 이동신 PD는 “70주년을 맞은 여순사건의 역사적 진상이 지역민들에게 조차 모호한 상태로 남아있다”며 “사건의 실상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역사적 의미에 대한 공론의 장을 열기 위해 공공저널리즘 형식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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