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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기 논란’ 권순태 “한국 팀에 지고 싶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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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기 논란’ 권순태 “한국 팀에 지고 싶지 않아서…”

입력
2018.10.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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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마 권순태(오른쪽)가 3일 수원 삼성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도중 임상협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가시마 권순태(오른쪽)가 3일 수원 삼성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도중 임상협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비매너’ 논란에 휩싸인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의 한국인 골키퍼 권순태가 “상대가 한국 팀이라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일본 매체 케키사카 등에 따르면 권순태는 3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수원 삼성과 4강 1차전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일본 취재진과 만나 박치기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필요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승리하게 돼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 팬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수원에서 열리는) 2차전에선 야유가 더 심해질 것이라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권순태는 1-2로 뒤지던 전반 43분 수원의 공격수 임상협과 경합하면서 충돌했다. 분을 삭이지 못한 권순태는 돌아서서 걸어나가는 임상협을 향해 발길질했다. 이어 마치 박치기를 하듯 자신의 머리로 임상협의 머리를 미는 듯한 행동을 했다. 임상협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주심은 바로 앞에서 이 상황을 보고 있었지만 퇴장이 아닌 경고를 주는데 그쳤다.

권순태는 2006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6년까지 뛰다가 지난 시즌 가시마로 이적했다. 경기에서는 가시마가 3-2로 역전승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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