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호산이 스릴러 '콜'에서 박신혜와 부녀(父女) 호흡을 맞춘다.
3일 오후 복수의 영화 관계자들은 "박호산이 최근 '콜'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라며 "박신혜(서연 역)의 아버지로 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콜'은 서로 다른 시간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단편 영화 '몸 값'으로 영화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이충현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극 중 박신혜는 현재에 살고 있는 여자 서연을 연기한다. 우연히 과거로부터 온 전화를 받고 상상도 못한 일을 맞닥뜨리게 되지만 강단 있게 맞서는 인물이다. 박호산은 서연의 아버지로 등장해 박신혜와 환상 호흡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유명세를 탄 전종서가 과거에 살고 있는 여자 영숙 역을 맡았다. 우연히 미래로 연결된 전화가 자신을 구원할 유일한 희망이라 믿으며, 위험한 선택도 마다 않는 캐릭터다.
박호산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안방극장의 큰 사랑을 받았고, '무법변호사' '손 the guest'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화 '이,기적인 남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콜'은 다음달 촬영에 돌입하며, 내년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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