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채태인 연장 10회 결승포 롯데, 가을야구 실낱 희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채태인 연장 10회 결승포 롯데, 가을야구 실낱 희망

입력
2018.10.02 23:04
22면
0 0
롯데 채태인이 2일 인천 SK전에서 6-6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결승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뉴스1
롯데 채태인이 2일 인천 SK전에서 6-6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결승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뉴스1

롯데가 SK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실낱 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2일 인천 SK전에서 8회까지 4-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9회초 1사 후 터진 9번 대타 정훈의 솔로홈런과 계속된 1ㆍ2루에서 3번 전준우의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극적으로 6-6,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전준우는 1-5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에서에는 시즌 30호 좌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SK 선발 메릴 켈리의 초구 직구(141㎞)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비거리 125m짜리 홈런포로 연결했다. 데뷔 첫 30홈런으로 종전 전준우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0년에 기록한 19홈런이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5번 채태인의 좌월 결승 솔로홈런(비거리 115m)을 앞세워 8-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의 상승세를 탄 롯데는 62승2무69패가 되며 5강 싸움에 마지막 희망을 품게 됐다.

잠실에서는 LG가 KT에 10-6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61승1무74패가 된LG는 그러나 시즌 3경기밖에 남겨 놓지 않아 가을야구는 멀어졌다. 4연패에 빠진 KT는 시즌 80패(54승3무)째를 당했다. KT는 1회 박경수의 2타점 2루타, 2회 이진영의 투런포, 3회 윤석민, 장성우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보태 6-1로 크게 앞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LG는 3회말 안타와 몸에 맞는 공,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유강남의 우중간을 꿰뚫는 싹쓸이 3루타와 KT 선발 김민의 폭투로 4점을 뽑아 순식간에 5-6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4회말에는 오지환의 몸에 맞는 공과 이천웅의 좌익선상 2루타로 잡은 무사 2ㆍ3루 찬스에서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역전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7-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주도권을 잡은 LG는 6회 1사 1ㆍ2루에서 양석환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보탰고, 7회 오지환의 희생플라이, 8회 대타 이형종의 중월 솔로 아치로 1점씩을 더해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