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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7개사와 3조998억 투자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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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7개사와 3조998억 투자협약

입력
2018.10.02 15:46
수정
2018.10.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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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투자유치설명회 ‘성황’

기업 CEO 등 300여명 참석

金 지사 “어려운 경남경제에

희망과 기대 걸 수 있겠다”

2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경남도투자유치설명회에서 김경수(왼쪽서 네 번째) 경남지사와 허성무(왼쪽서 세 번째) 창원시장, 백두현(왼쪽서 두 번째) 고성군수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남도 제공
2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경남도투자유치설명회에서 김경수(왼쪽서 네 번째) 경남지사와 허성무(왼쪽서 세 번째) 창원시장, 백두현(왼쪽서 두 번째) 고성군수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일 서울에서 열린 ‘2018 경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한국남부발전 등 17개 업체와 총 3조998억원의 신규 투자와 4,220명을 고용키로 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김경수 경남지사와 국내ㆍ외 기업 CEO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 도는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경남도의 차별화 된 투자환경과 투자지원제도를 홍보하고, 투자상담부스를 운영하는 등 실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투자유치활동을 벌였다.

특히 김경수 지사의 경남 투자환경과 경남의 신(新)경제지도 및 기업 원스톱 지원센터 등 맞춤형 투자지원제도에 대한 발표를 비롯, LG전자 권순일 상무의 ‘친환경 스마트공장 투자 사례’, 허성무 창원시장의 ‘첨단산업 선도도시 창원’ 등 6명이 패널토의를 진행,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설명회에서 부산의 한국남부발전은 합천군 삼가면에 청정에너지 융ㆍ복합 발전단지(LNG복합, 태양광, 연료전지)를 조성키로 하고 2025년까지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2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충북 진천군에 본사를 둔 세움은 창녕군 도천면에 건설기자재 공장 신축 등에 730억원을 투자하고, 직원 100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으며, 부산의 토종위스키업체 골든블루는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위스키원액의 국산화를 위해 28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외국인 투자 부문에선 전 세계 25개국에 160곳의 물류창고를 운영 중인 엑세스월드가 창원시 진해구 신항만 배후부지에 170억원을 투자키로 했으며, 한국필립모리스는 양산시에 전자담배용 궐련 제조공장을 증설키로 했다.

계속되는 조선업 침체 위기 속에서 경남중공업이 고성군에 4,300억원, 건화는 거제시에 600억원을 각각 투자키로 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인 두 지역의 조선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도내 신ㆍ증설 투자로 지난 1월 본사를 경남 창원으로 이전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규모 생산설비 확충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창원기술정공, AST, 이지스 등도 신규 투자와 고용을 결정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많은 분들이 오늘 설명회에 관심을 가져주셔 어려운 경남경제에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경남의 경제를 살리고,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장기 조선업 침체 위기에도 불구,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인 고성군에 투자한 미래중공업뿐만 아니라 중국 진출 후 국내복귀 1호 기업인 kims cook을 포함해 지난 상반기 56개사 8,728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둔데 이어 이번 설명회에서 MOU를 포함해 당초 목표했던 1조7,000억원을 뛰어넘는 3조9,726억원(신규고용 5,625명)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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