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비인가 행정정보 무단유출 논란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심재철 의원은 정부의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dBrain)을 접속해 정보를 취득하는 과정을 시연한 화면을 본회의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상영한 후 기재부의 정보 관리 실패라며 다그쳤다. 그러자 김부총리는 5단계의 접속과정을 보여주는 인쇄물을 들어 보이며 반박의 목소리를 높여나갔다. '맞고발' 상태인 김 부총리와 심 의원은 서로 언성을 높이며 격한 설전을 벌이는 사이에도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서로 비난하는 고함소리가 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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