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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베트남 대표부 설치... 부산항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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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베트남 대표부 설치... 부산항 경쟁력 강화

입력
2018.10.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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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5부두 전경
부산항 5부두 전경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 BPA)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신(新) 남방정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중국, 일본, 유럽, 미주에 이어 동남아시아 총괄 지역본부인 베트남에 해외대표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동남아지역은 최근 5년간 부산항 처리 물동량이 연평균 6%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물동량은 20피트짜리 기준 약 220만개로 전체 부산항 물동량의 약 11%를 차지, 부산항의 중요한 교역지역으로 성장했다.

BPA에 추진중인 베트남대표부는 베트남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신흥 시장의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을 목적으로 해운ㆍ물류관련 동향 및 정보수집, 현지 항만당국 정책분석 등 ‘해외 환적물류 거점네트워크’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올해 연말까지 파견직원 선발 및 사무실 임대 등 대표부 개소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기찬 BPA 사장은 “정부의 新 남방정책에 부응해 동남아지역에 대표부를 신설, 부산항 중심의 환적물류거점 확대로 신규 물동량 창출 및 동남아지역의 부산항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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