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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아내의 맛’ 함소원X오세훈, 결혼식부터 자택 공개까지! “감동 재미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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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아내의 맛’ 함소원X오세훈, 결혼식부터 자택 공개까지! “감동 재미 한번에”

입력
2018.10.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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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이 화제다. TV조선 방송 캡처
‘아내의 맛’이 화제다. TV조선 방송 캡처

진화와 함소원이 눈물의 전통혼례를 올렸다.

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진화 함소원의 중국식 결혼식이 그려졌다.

이들의 결혼은 중국 전통 혼례로 치러졌다. 이에 함소원은 중국의 전통 혼례복을 차려입고 미모를 뽐냈다.

함소원은 “중국 혼례는 신부가 신랑을 기다린다. 신랑이 신부를 데리고 와서 결혼식장까지 가는 거다”라고 혼례방법을 소개했다.

이날 새 신랑 진화는 신부 대기실에 들어가는 과정부터 힘들었다. 우리나라의 함잡이 문화처럼 신랑과 신랑 친구들이 신부대기실 문을 두드리면 신부 친구들이 붉은 봉투 속 돈을 확인하고 문을 열어줬다. 진화는 이후에도 고추냉이 식빵을 먹고 비닐랩을 얼굴로 뚫고 푸쉬업 테스트를 통과하고서야 신부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신부 함소원은 신발이 없다고 했고, 다시 친구들과 신발 찾기에 나섰다. 치마 속에 감춰진 신발을 발견한 진화는 손수 함소원에게 신발을 신겨주고 결혼식 준비 장소로 떠났다.

본식은 연못 위에 차려진 식장에서 행해졌다. 출연자들은 “이제 시작이라고?”라며 놀라워했다.

결혼식 장 앞에는 사자탈을 쓴 곡예단들이 화려한 공연으로 결혼식의 시작을 알렸다. 두마리 사자가 신랑신부의 뽀뽀를 퍼포먼스하며 공연을 끝내자 신랑 신부가 식장에 들어섰다.

풍요를 뜻하는 비단잉어가 가득 풀어진 연못 위에 차려진 화려한 붉은 예식장에 붉은 옷을 입은 신랑 신부가 입장하자 하객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그야말로 대륙의 붉은 결혼식. 진화와 함소원은 독특한 혼례 과정을 소화하며 부부의 길에 한 걸음씩 다가갔다.

하이라이트는 편지 낭독의 시간이다. 진화의 어머니는 “엄마는 이 순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릴 적 네 모습이 바로 어제 같은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진화와 함소원은 그런 부모님 앞에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절을 올렸다. 함소원은 “어머니는 아들을 한국으로 장가를 보내게 될 거라 생각 못하셨을 거다. 나도 이런 상황이면 같았을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결혼식의 피날레는 시아버지의 축가다. 대부의 축가에 결혼식은 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송현옥 교수 부부가 33년차 현실 부부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 33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오세훈-송현옥 부부는 조용하지만 다정한 부부의 일상을 엿보였다.

오세훈은 헬스장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헬스맨으로 탄탄한 몸매까지 선보였다. 더욱이 자고 있는 아내를 위해 직접 아침을 차리는 '요섹남'의 포스까지 선보였다. 영화예술학과 교수이자 극단 대표인 아내 송현옥을 출근시켜주며 자신 또한 연구소에서 하루를 보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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