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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대표축제 수원화성문화제 5~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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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대표축제 수원화성문화제 5~7일 개최

입력
2018.10.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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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연에서 염태영(오른쪽) 수원시장이 배우들과 함께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지난해 열린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연에서 염태영(오른쪽) 수원시장이 배우들과 함께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 대표 축제인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가 5일부터 7일까지 화성행궁, 연무대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주제로 한 이번 문화제는 5일 오후 7시30분 수원 화성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연 ‘화락(和樂)’으로 막을 올린다. 배우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화락’은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공연이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는 지난해(46개)보다 14개 늘어난 60개 프로그램이 진행돼 축제가 더욱 풍성해진다. 그 중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가 제안하거나 시민 공모로 선정한 시민 주도 프로그램은 21개다.

올해는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화성행궁에서 △행궁미디어아트 만천명월주인옹 △행궁 오솔빛길 △조동언의 지등(紙燈) 퍼포먼스 △정조의 로망스(달달한 행궁로망스) △행궁에서 만나요 조선연희꾼 등 야간 특별관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궁미디어아트 만천명월주인옹’은 홀로그램ㆍ빛ㆍ풍선조명 등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퍼포먼스이고, ‘행궁 오솔빛길’은 화성행궁 내 숨겨진 길과 뜰을 빛을 따라 관람하며 화성행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이다. ‘정조의 로망스’는 정조대왕과 의빈성씨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연희극이다.

수원화성문화제 대표 프로그램인 ‘혜경궁 홍씨 진찬연’은 6일 오전 10시30분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친림과거시험 무과 재현’은 6~7일 오후 2시 연무대 국궁터에서, 폐막공연인 무예브랜드 공연 ‘야조’는 7일 오후 8시 연무대 일원에서 열린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화령전, 정조대왕 다례 체험’, ‘봉수당 진찬연 궁중예술체험’, ‘조선의 거리 악사’, ‘달빛 가요제’, ‘수원아리랑 체험’ 등이 있다.

프로그램 일정은 수원화성문화제 홈페이지(http://www.swcf.or.kr)에서 볼 수 있다.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2018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10월 6일 오전 10시 서울 창덕궁 앞에서 거행되는 출궁의식으로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능행차 행렬은 광화문, 숭례문, 서울역 광장, 배다리, 노들섬, 시흥행궁에서 첫날 일정을 보내고 7일 오전 금천구청에서 다시 시작한 뒤 안양역, 의왕시를 거쳐 오후 2시35분 수원 노송 지대에 도착한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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