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이 자사의 전기차 i3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1회 충전시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120Ah를 발표했다.
새롭게 선보인 대용량 배터리 모델의 특징은 배터리의 크기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축전 용량을 기존의 94Ah의 33.2kWh에서 42.2kWh로 27% 용량을 늘린것이다. 이렇게 업그레이드 된 27%의 용량으로 인하여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기존의 300km(NEDC 측정 모드)에서 359km로 i3s가 최대 280km에서 345km로 약 20%의 주행 거리를 늘어났다.
모터 사양은 기존과 동일하여 표준 모델은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25.5kg.m이며 i3s는 최고 출력 184마력에 최대 토크 27.5kg.m를 낼 수 있다.
주행 성능은 기본형이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속도가 7.3초이며 최고 속도는 150km/h에 제한되어 있고 i3s는 제로백 6.9초에 최고 속도는 기본형과 동일하다.
충전의 경우에는 가정용 소켓 (2.4kWh)의 경우에는 약 15시간이라는 제법 긴 시간동안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BMW의 l 월박스에 연결하면 11kW의 출력으로 배터리의 80%를 충전하는데 3시간으로 대폭 줄어든다. 그리고 50kW의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때에는 약 42분만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을 늘린 모델을 발표하면서 외장 컬러와 인테리어에 새로운 컬러를 추가했고 스포츠 패키지도 새롭게 라인업하여 전용 댐퍼와 스프링 10mm로우 다운 서스펜션, 20인치 휠등으로 무장했다. 스포츠 패키지에는 투톤 바디 컬러와 휠 아치에도 특징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LED 헤드라이트는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로 진화했다. 하이빔에는 매트릭스 기술이 내장되어 있어 시야를 확대하는 동시에 맞은편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위화감을 주지 않는 기능을 적용했다. 작동 방식은 전면 카메라에 감지 기능을 넣어서 하이빔을 자동으로 하향 전환 하는 형태로 만들었는데, 이 기능은 단순히 직진에서만 유용한 것이 아니라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과도 연동하여 헤드라이트의 각도에 따라서 하이빔을 자동 제어하며 보다 넓은 범위에서 작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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