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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파리모터쇼에서 신차 공개… 유럽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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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파리모터쇼에서 신차 공개… 유럽시장 공략

입력
2018.10.02 17:30
수정
2018.10.02 20: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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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파리모터쇼에 마련된 현대차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차들을 구경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2일 파리모터쇼에 마련된 현대차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차들을 구경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2일 파리모터쇼 현대차 전시관내 '고성능 존'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i30 패스트백 N의 가상주행 체험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 제공
2일 파리모터쇼 현대차 전시관내 '고성능 존'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i30 패스트백 N의 가상주행 체험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고성능사업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이 2일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현대차 i30 패스트백 N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고성능사업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이 2일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현대차 i30 패스트백 N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2일 파리모터쇼에서 그레고리 기욤(왼쪽)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와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가 신형 프로씨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2일 파리모터쇼에서 그레고리 기욤(왼쪽)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와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가 신형 프로씨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파리모터쇼에 전시된 현대차의 i30 패스트백 N. 현대차 제공
파리모터쇼에 전시된 현대차의 i30 패스트백 N. 현대차 제공

“신형 프로씨드를 비롯해 오늘 선보이는 차종들은 유럽 시장에서 기아차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2018 파리모터쇼’에서 유럽을 겨냥한 모델인 신형 프로씨드(ProCeed)를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소개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새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파리모터쇼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고성능’ ‘친환경’ ‘SUV’라는 3가지 키워드를 앞세워 유럽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신형 프로씨드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씨드(Ceed) 라인업의 스포티함을 더 과감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이날 무대 좌우로 나란히 선 두 대의 프로씨드의 베일이 벗겨지며 세계 최초로 모습이 공개되자 관람객들 사이에선 탄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왜건에 쿠페의 모습이 더해져 옆모습이 늘씬하게 빠진 프로씨드는 기아차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연상시켰다. 신형 프로씨드는 길이 4,605㎜, 너비 1,800㎜, 높이 1,422㎜로 기존 씨드 5도어 및 스포츠왜건 모델보다 차체가 더 낮고 긴데다, 와이드 리어 범퍼 등이 적용된 독특한 형태의 후면부가 쿠페의 느낌을 준다. 신형 프로씨드는 내년 1분기 중 유럽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1.0ℓ T-GDI 엔진 ▦1.4 ℓ T-GDI 엔진 ▦1.6 ℓ T-GDI 엔진 등 3종의 가솔린 엔진과 1.6 ℓ 디젤 엔진을 갖췄다.

기아차는 이날 신형 프로씨드의 고성능 버전인 신형 씨드 GT(Ceed GT)도 공개했다. 씨드 GT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하고 1.6ℓ T-GDI 엔진을 탑재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과감한 비례가 눈에 띄는 씨드 GT는 전면부, 후면부에 각각 신규 디자인의 범퍼를 적용하고 외관 곳곳에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지붕을 따라 흐르는 검은색 라인과 D컷 스티어링 휠, 알루미늄 재질의 페달 등이 적용됐다. 씨드 GT 역시 내년 1분기 중 유럽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에레라 COO는 이날 e-니로(니로 EV)도 소개했다. 기아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니로의 전기차 버전이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7월 출시된 모델로, 이번 파리모터쇼를 통해 유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니로 EV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의 리포터 니키가 나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니키는 파리에서 485㎞ 떨어진 오베르뉴 지역에서 니로 EV를 타고 파리로 오는 영상으로 등장했다. 니로 EV가 1회 충전으로 485㎞(유럽 기준)를 달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퍼포먼스였다. 기아차는 파리모터쇼에서 프로씨드와 니로EV 외에도 친환경차, 양산차 등 차량 16대와 엔진 전시물 등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날 파리모터쇼에서 부스를 열고 고성능 N 모델인 i30 패스트백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i30 패스트백 N은 i30 N과 벨로스터 N에 이은 세 번째 N 모델로 기존 해치백인 i30 N보다 길이를 120㎜ 늘리고 높이를 28㎜ 낮춰 더욱 날렵한 외관을 구현했다. i30 패스트백 N은 서스펜션, 브레이크 성능 등을 패스트백 타입에 맞게 최적화해 ‘N’이 추구하는 고유의 민첩한 움직임과 역동적 주행성능을 확보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올해 연말부터 i30 패스트백 N을 유럽에서 판매해, 지난해 말 i30N으로 시작된 N모델의 인기를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이날 모터쇼에서 ‘고성능’ ‘친환경’ ‘디자인’이라는 현대차의 3가지 경쟁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과 전시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부스에 마련된 고성능 존에서는 관람객들이 i30 패스트백 N에 탑승, 270도 영상 및 역동적 사운드를 통해 마치 파리 시내, 교외, 트랙을 주행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하는 N 드라이빙 인 파리’(N Driving in Paris)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WRC, TCR 레이스 등 모터스포츠에서의 선전, 첫 고성능 모델 i30N의 유럽 판매 호조 등에 이어 올해 말 i30 패스트백 N을 앞세워 유럽 고성능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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