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에게 여행은 자칫 고난이다. 때문에 사전에 교통, 숙박, 관광지의 장애인 시설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게 필수다. 종합여행사 여행박사가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제주 여행 가이드북 ‘휠링투어 제주’를 펴냈다. 지난해 ‘휠링투어 후쿠오카’에 이어 두 번째다. 가이드북은 실제 휠체어를 사용하는 여행사 직원이 직접 답사하고 체크한 생생한 정보를 담았다.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의 휠체어 이용객 탑승 수속부터 현지에서 렌터카와 시티투어버스 이용 방법, 제주 동서남북 지역별 추천 여행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갖춘 호텔 등의 여행 팁을 상세하게 수록했다.
여행박사는 ‘휠링투어’ 여행 상품 예약자 전원에게 가이드북을 무료로 증정하고, 전문 여행 플래너가 항공, 숙소, 이동 차량 등 장애인을 위한 여행 정보를 상세히 안내한다. 여행 상품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카카오톡에서 '여행박사 휠링투어'를 친구로 추가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휠링투어 제주’ 가이드북을 무료로 증정한다. 대화창에 이름, 연락처, 주소를 남기면 된다.
심원보 여행박사 마케팅 부서장은 여행이 도전이 아닌 힐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애인을 위한 제주 여행 가이드북을 출간했다며 “휠링투어 상품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유모차를 사용하는 가족 여행객,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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