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감사 독립성 강화 위원회 출범”
강원도가 법조인 등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감사위원회를 1일 출범시켰다. 그 동안 꾸준히 지적된 ‘제 식구 감싸기’에 대한 대책으로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독립된 감사조직을 만들었다.
강원지사 직속 조직인 감사위원회는 앞으로 월 한차례의 정기회의를 열어 감사대상 처분 등을 독립적인 지위에서 심의ㆍ의결한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춘천에서 활동 중인 변호사와 전직 공무원 등 6명을 감사 위원으로 위촉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강원도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위원장은 관련 조례에 따라 개방형으로 임용된 현 박완재 감사관이 임기가 내년 12월 31일까지 맡는다.
강원도는 2012년부터 개방형 감사관을 임용하는 등 감사 공정성 확보에 주력했으나 독립적인 의사결정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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