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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셔틀탱커 2척 수주… 올해 수주 목표 79%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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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셔틀탱커 2척 수주… 올해 수주 목표 79% 달성

입력
2018.10.01 14:37
수정
2018.10.0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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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 선사 KNOT에서 15만3,000톤급 왕복운송전담유조선(셔틀탱커) 2척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2억1,000억달러다. 내년 상반기부터 만들기 시작해 2020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셔틀탱커는 해상유전과 육상의 석유기지 사이를 왕복하며 원유를 운송하는 배를 말한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중공업은 3분기까지 129척, 총액 104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올해 수주 목표(132억달러)의 79%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목표 달성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조선 시황이 점차 나아지는데다, 수주 선가도 높아지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주 금액은 지난 2013년 1~3분기 수주실적(139억달러)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매년 1~3분기 누적 실적 기준)다. 지난해 같은 기간(62억달러)과 비교하면 60% 급증한 수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선주들로부터 LNG선에 대해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는 만큼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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