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7건의 공공건축 공사에 대해 설계경제성(VE) 검토를 진행해 총 52억1,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일 밝혔다.
설계경제성 검토는 최소의 생애주기 비용으로 시설물의 필요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분야 전문가가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현장 적용 타당성을 기능성, 대안별로 따져보는 것이다.
시는 올해 조치원읍 제2복합커뮤니티, 세종시립도서관, 아름청소년수련관 등 3개 공공건축사업에 대해 설계VE를 진행해 264건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28억6,700만의 예산을 아꼈다.
사업별 건립 예산 절감액은 조치원읍 제2복컴 9억7,700만원, 세종시립도서관 16억5,500만원, 아름청소년수련관 2억3,500만원이었다.
시는 지난해에도 한솔동 복컴 기능 보강, 지방자치회관 건립, 연동면 복컴 건립, 보건환경연구원 건립 등 4개 공공건축사업에 설계VE 검토를 통해 23억4,500만원을 절감했다. 창의적 아이디어도 285건을 반영해 시설물의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김규범 시 공공건설사업소장은 “설계VE 검토를 통해 사업비 절감은 물론, 시민과 관리자의 사용편의에 맞춘 공공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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