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원희와 신소율이 주연을 맡은 영화 ‘늦여름’이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늦여름’은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정봉과 성혜 부부 앞에, 뜻밖의 손님들이 찾아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여름 날의 로맨스 소동을 그린 영화다.
1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는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는 임원희 신소율 커플의 모습, 그들의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온 손님 전석호와 정연주의 모습이 담겨있다. 환하게 웃고 있지만, ‘말할까? 말까’, ‘숨기는 거 있죠?’라는 카피가 묘한 긴장감을 주면서 각자 숨기고 있는 비밀에 대해 궁금증을 더한다.
‘늦여름’에서는 그동안 코믹 연기의 장인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임원희의 본격 멜로 연기를 만날 수 있다. 제주도에서 남편 임원희와 함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보헤미안 같은 매력의 신소율, ‘미생’ ‘라이프 온 마스’를 비롯해 남성적이며 선굵은 강렬한 연기와 매력을 선보였던 전석호의 연기변신, 아련한 첫사랑의 이미지로 비밀을 숨긴듯한 정연주의 연기 앙상블이 주목할만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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