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6가지 로밍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은 이제 해외에서 전화를 받을 때 통화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해외 로밍 도중 음성통화 수신료를 무료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용자는 통화 시간이나 횟수 등 조건 없이 무제한 무료 수신이 가능해진다.
새로운 로밍 서비스로 전화 사용이 필수인 출장자나 급한 일이 생긴 여행자들의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데이터 로밍이 일반화하면서 발신 통화는 보이스톡 등 ‘모바일전화(mVoIP)’로 대체할 수 있게 됐지만, 수신 통화의 경우 여전히 수신자가 통화료를 부담하고 있었다. 김시영 LG유플러스 품질ㆍ해외서비스담당은 “지난해 LG유플러스의 1인당 로밍데이터 사용량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데 반해 음성통화 사용량은 23% 감소했다”면서 “이번 음성 수신 무료 요금제로 비용 부담감이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적용되는 로밍 요금제는 6가지다. 모바일 데이터와 테더링을 무제한 제공하는 ‘속도ㆍ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1일 1만3,200원)이나, 일정 기간 정해진 데이터를 쓸 수 있는 △3일(2GBㆍ2만4,200원) △5일(3GBㆍ3만6,300원) △7일(3.5GBㆍ4만2,900원) △10일(4GBㆍ4만9,500원) △20일(4.5GBㆍ6만500원) 서비스가 대상이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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