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김태리와 이병헌이 영국 종군 기자에 조선의 상황을 알리기로 결심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24회에서는 한 영국의 종군 기자가 조선의 의병을 만나고 싶다며 유진 초이(이병헌)를 찾았다.
이날 고애신(김태리)이 나타났고 "미리 말 못 해 미안하나 내가 불렀다. 저 이의 생각에 난 찬성했다. 이 작은 나라 하나 이 세상은 알려고 하지 않으나 우린 전해보자. 조선의 주권을 향해 나아가는 두려움 없는 걸음에 대해"라고 거들었다.
영국 기자는 "나는 종군 기자로서 어느 쪽도 도울 수 없다. 그러나 당신들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의병들은 "당신이 본 걸 사진에 담아 세상에 알려 달라"며 이를 허락했다.
인터뷰에서 의병들은 "우리 의병들은 말할 것 없이 용감하지만 무리가 별로 없다. 총포도 낡았고 총알도 별로 없다. 이렇게 싸우다 결국 죽겠지. 하지만 일본의 노예가 되는 것보다 자유인으로 죽는 게 좋소"라고 소신을 전했다. 종군기자에게 "우리에게 무기를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그럴 수 없다는 종군기자에게 의병들은 "당신의 본 것을 세계에 알려 달라"며 카메라 앞에 섰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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