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도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 수립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배심원제 운영에 나섰다.
태안군은 27일 청내 회의실에서 공무원을 비롯해 주민배심원단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 점검을 위한 주민배심원 최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배심원단은 ▦군민과 소통하는 현장군수실 운영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사업 활성화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해수욕장 특성화 및 항포구 관광홍보 활성화 ▦태안군 종합실내체육관 건립 등 25개 주요 공약에 대한 토의를 거쳐 공약 조정 적정여부를 심의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군은 배심원단 운영을 통해 도출된 공약평가 권고안이 확정되는대로 세밀히 검토해 공약실천계획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군은 앞서 지난 6일 주민배심원 1차 회의를 열어 군내 거주 19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발한 배심원단 4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분임 구성 및 토의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13일 2차 회의를 갖고 분임별 공약 안건 설명 및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가세로 군수는 “공약실천계획 수립의 기본을 전문가 위주에서 주민 중심으로 전환했다”며 “회의를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반영, 주민의 염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또 제대로 담아내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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