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업체인 선바이오㈜는 자사가 개발한 원료를 제조ㆍ납품하는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펠그라즈(Pelgraz)가 유럽연합(EU)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펠그라즈는 호중구감소증치료제 PEG-필그라스팀(PEG-filgrastim)의 바이오시밀러로서 항암치료환자의 백혈구감소증을 치료 또는 예방하는 주사제이다. 선바이오가 원천기술을 개발한 후 원료를 공급, 로열티를 받고 인도의 인타스(Intas Pharmaceuticals)사가 완제품을 제조, 판매하도록 공급했다. 인타스사가 EU 임상시험 과정을 진행했고, 이 회사의 자회사인 영국 어코드 헬스케어(Accord Healthcare)사가 EU 내 판매 승인을 얻는 과정을 거쳤다. PEG-필그라스팀 바이오시밀러가 EU 시장에서 승인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선바이오는 설명했다.
선바이오는 지난 4월 캐나다의 아포텍스(Apotex)사가 캐나다 내 판매승인을 획득해 판매 중인 라펠가(Lagelga)의 원료도 공급한다. PEG-필그라스팀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세계에서 5조~6조원 가량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선바이오는 밝혔다.
최진주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