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28일 오전 11시 변호사 강용석과 함께 서울동부지방법원을 찾아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 의 손해배상 청구 소장 제출했다..
취재진 앞에 선 김부선은 “이재명 도지사로부터 당한 인격살인과 명예훼손을 배상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나도 여배우라는 직업을 평생 명예롭게 생각하며 살아왔고 내 딸도 그 길을 따라왔다. 그러나 한 권력자와의 불행한 만남으로 인해 우리 모녀의 명예는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이재명은 나를 허언증 환자에 대마초 상습 복용자라고 몰아붙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이 나를 마약 중독자로 둔갑 시키면서 일자리를 잃었다. 운이 좋아서 좋은 변호사를 만나서 이 자리에 섰다. 나는 자신 있다. 정의가 있다면 승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승리해서 판결금을 받게 된다면 소송 비용을 뺀 나머지 전액을 뜻 있는 사회단체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진이 이지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묻자 김씨는 “늦었지만, 이재명 지사가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진실을 국민들에게 알린다면 변호사 동의가 없더라도 나는 용서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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