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광양읍 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제17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빛과 꽃, 맛의 어울림, 숯불구이 愛(애)’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축제기간 서천변 백일홍과 코스모스가 만개해 분위기를 한껏 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째 날에는 광양시 농악한마당과 광양시립합창단, 샌드 아트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7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은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폭죽놀이 등 축하 쇼가 펼쳐진다. 둘째 날은 지역예술인 축하공연, 광양만가요제 셋째 날에는 코스모스가요제, 재활용 나눔 장터 광양보물섬, 청소년 재능기부 페스티벌, 포에버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선보인다.
행사 마지막날인 8일에는 지역문화예술동호인 공연과 드림팝스 앙상블, 광양시립국악단 공연, EDM 페스티벌이 열린다. 부대행사로 참숯 페이스페인팅, 숯비누, 숯부작 만들기 등 숯체험 행사와 관람객 키즈아트, 청사초롱 유등띄우기, 목공예, 염색체험, 도자기체험, 가훈 써주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버스킹 공연, 자생란 연합전 등 광양읍 곳곳에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신영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광양의 문화를 즐기고 맛과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축제장을 방문한 모든 분들이 소중한 추억을 간직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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