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성추문 의혹에 휩싸인 브렛 캐버노 연방대번관 지명자의 청문회가 27일(현지시간)미국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 상원 법사위에서 열린 가운데 성폭행 미수 의혹의 '가해자'로 지목된 캐버노 지명자와 피해를 주장하는 크리스틴 포드 교수가 각각 나와 증언했다.
캐버노 지명자는 "나는 그녀(포드)에게도 다른 어떤 누구에게도 그와 같은 일을 한 적이 없다"며 '무고'가 자신의 가족과 자신의 명성을 짓밟았다고 주장하며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정했다.
포드 교수는 “나는 그가 나를 강간하려고 한다고 생각했다. 우발적으로 나를 죽일 수 있다고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고, 가해자가 캐버노라고 확신한다면서 자신의 폭로가 정치적 동기와는 상관이 없다고 증언했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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