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 양동근이 특별 출연했다.
27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새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양동근은 극중 고애린(정인선)의 남편인 차정일 역으로 등장해 열연을 펼쳤다.
차정일은 고애린과 부부싸움을 하면서 갈등을 극대화시켰다. 쌍둥이 남매를 키우느라 일을 그만 둔 고애린에게 “난 돈 벌잖아”라며 막말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차정일은 주차장에서 옆에 주차된 차의 은밀한 죽음을 목격하게 되면서 운명을 달리 했다. 킬러에게 쫓기며 목숨을 잃게 된 것이다.
차정일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간 고애린은 결국 그의 사망선고를 받았다. 이에 고애린은 차정일의 시신 앞에서 “여보 일어나봐”라며 오열했다. 의사를 향해서는 “어제만 해도 건강해서 소리 지르며 싸웠다. 거짓말이라고 해 달라. 제발”이라고 울었다.
이후 고애린은 “어떻게 하냐”면서 시신 앞에 주저 앉아 눈물을 흘렸다. 차정일을 죽인 이는 진용태(손호준)의 지시를 받는 사람으로 밝혀졌고, 이에 고애린과 진용태의 향후 관계에 궁금증이 높아졌다.
한편 이날 첫 방송된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 김본(소지섭)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 고애린(정인선)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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