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27일 설악산에 올해 첫 단풍이 들었다고 밝혔다. 9월 22일에 첫 단풍이 시작된 지난해보다는 5일 늦었지만 평년과는 같은 시점이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하는데 특히 9월 중순의 일평균최저기온에 따라 시기가 달라진다. 올해 9월 중순(11~20일) 설악산의 일평균최저기온은 8.7도로 작년(6.3도)보다 2.4도 가량 높았다.
첫 단풍은 산 전체를 볼 때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의미하며, 단풍 절정은 약 80%가 물들었을 때를 일컫는다. 보통 단풍 절정은 첫 단 풍 후 약 2주가 지나서 나타나는 만큼 설악산은 다음달 11일 이후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