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에 전국 최초 장애인직업훈련체험관이 내달 문을 연다.
전남도교육청은 다음달 2일 함평군 함평읍 전남직업능력개발원 1층 체육관에서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 및 발달장애인 직업체험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와 발달장애인 직업체험관은 전국 최초의 장애인 직업훈련 기관 내 특수교육지원 시설이자 기관간 협업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1월 전남도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학생 전환교육 지원기능 확대와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는 생애주기별 진로ㆍ직업교육에 중점을 두고 산업안전, 간병보조, 사무행정지원 등 12가지 직무훈련을 운영한다. 또 전환교육 자료개발, 유관기관 연계 취업지원, 교사 및 학부모 역량 강화 연수 등을 통해 장애학생이 졸업 후 직업을 갖고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전남지역 고등학교와 전공과 졸업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428명이다. 이중 대학 등 진학자 138명을 제외한 290명 가운데 취업에 성공한 학생은 65명으로 22.4%의 취업률(전국 평균 30%)을 보였다.
현재 전남 22개 교육지원청에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광양시과 함평ㆍ장흥군 3곳에는 거점센터가 설치돼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거점센터를 2019년 2개(목포시ㆍ해남군), 2020년 2개(순천시ㆍ나주시)씩 추가 신설한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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